부산 선배님 찾습니다~
- 박형준(70)
- 2025.04.11 11:18
- 조회 6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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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동안 사느라 정신없이 오다보니 도리를 못한것이 많았지만 그중에 한분을 찾고싶어 올립니다. 제가 고1학년 여름방학때 여기저기 무전여행 을 다녔던적이 있습니다. 그러니 1974년 이었겠죠?
그러다 부산에서 돈은없고 유명한 이북식 녹두빈대떡집 앞에서 군침만 흘리고있었는데 어느 40은 넘어보이는 어른께서 야! 너 중동이야?하시며 교련복 마크를 보시고는 어깨를 툭!하고 치시는겁니다. 그리고는 따라들어와 하시며 저와 제 친구에게 빈대떡을 사주시며 막걸리도 권하시는겁니다. 학생인데... 하니 어른이랑 먹으면 괜찮다시며 따라주시는겁니다.여하간 어찌나 감사했는지~~ 여적 부산에 사시는지....성함도 모르고 전화기도 없던 시절이라 들었어도 잊은것 같습니다.
부산 동문께서 그런분 찾으실수 있을지 남겨봅니다. 그래서 저도 후배한테는 술잘삽니다.한번은 대리운전을 불렀는데 후배라서 지갑 돈 다주고 저녁으로 우동같이먹고 헤어졌습니다.
내리사랑 이랄까요? 여하간 부산 선배님 서류봉투 옆에끼시고 혼술 하시려다 후배에게 호의베푸셨는데 아직 계시다면 대접하고싶습니다. 감사합니다~~ 70회 박형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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